지붕·공포·단청·꽃살문 — 16가지
지붕 앞뒤 두 면만 경사지고 옆면은 ㅅ자 벽이 그대로 보이는 단정한 지붕입니다. 수덕사 대웅전, 개심사 대웅전처럼 소박하고 힘찬 멋이 있습니다.
위는 맞배, 아래는 네 면으로 흘러내리는 지붕입니다.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 자 모양이 보여 이렇게 부릅니다. 가장 화려해 많은 대웅전이 이 지붕입니다.
네 면이 모두 경사진 지붕입니다. 숭례문처럼 궁궐 문에 많고, 법당에는 드문 편입니다.
지붕 무게를 기둥에 전하려고 처마 밑에 짜 맞춘 나무 부재 묶음입니다. 기둥 위에만 있으면 「주심포」, 기둥 사이에도 촘촘히 있으면 「다포」라 합니다. 다포 양식이 더 화려합니다.
공포를 기둥 위에만 둔 고려 시대에 많은 양식입니다. 선이 간결하고 힘이 있습니다. 수덕사 대웅전·부석사 무량수전이 대표적입니다.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촘촘히 올린 양식으로 조선 시대 법당에 많습니다. 처마가 깊고 화려해 장엄한 느낌을 줍니다.
기둥 가운데가 살짝 불룩한 기둥입니다. 멀리서 볼 때 가운데가 가늘어 보이는 착시를 바로잡아 안정감을 줍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이 유명합니다.
나무 건물에 빨강·파랑·초록·노랑·검정 다섯 색(오방색)으로 무늬를 그리는 것입니다. 건물을 비바람과 벌레로부터 지키고, 부처님 계신 곳을 장엄하게 꾸밉니다.
단청 가운데 가장 화려한 단계로, 부재 전체에 복잡한 비단 무늬까지 가득 그립니다. 대웅전처럼 가장 중요한 법당에 씁니다.
문살을 연꽃·국화·모란 같은 꽃으로 조각한 문입니다. 부처님께 꽃을 올린다는 뜻이 담겨 있어요.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이 아름답기로 이름납니다.
법당 기둥에 세로로 거는 글귀 판입니다. 부처님 말씀이나 게송을 한자로 새겨 법당의 뜻을 알려 줍니다.
법당 처마 아래 가운데에 거는 이름판입니다. 「大雄殿」·「大雄寶殿」 같은 글씨가 쓰여 있어 어떤 법당인지 알 수 있습니다.
법당을 받치는 돌 바탕입니다. 법당을 땅보다 높이 올려 습기를 막고 부처님 계신 곳을 높입니다. 계단 옆 소맷돌에 용·사자를 새기기도 합니다.
처마 끝에 매단 작은 종입니다. 안에 물고기 모양 추가 달려, 바람이 불 때마다 맑은 소리로 늘 깨어 있으라고 일깨웁니다.
대웅전 처마·대들보·닫집에는 용이 많이 보입니다. 중생을 극락으로 태워 가는 「반야용선」을 뜻하고, 부처님 법을 지키는 수호의 의미도 있습니다.
밖에서는 2층처럼 보이지만 안은 위아래가 하나로 트인 법당입니다.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 김제 금산사 미륵전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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